한국 스포츠의 한류 열풍이 온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옥의 티 같은 일이 있다. 그것은 응원하는 소리 화이팅이다. 이 말이 언제부터 누구로 말미암아 생겨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참 생뚱 같은 소리인 것이다. 처음에 이 말을 쓴 사람은 한국말의 “싸우다에 해당하는 영어의 낱말 “Fight를 생각한 것 같은데 한국말의 싸우다란 낱말의 뜻 가운데 우열을 가리기 위하여 겨루다라고 하는 “선한 경쟁의 뜻은 영어의 “Fight엔 없다.
이 화이트에 들어있는 경쟁의 뜻은 무자비하게 상대방을 물리치는 경쟁이다. 지난 동계 올림픽 경기 때, 진짜 우승자인 김동성을 제치고 심판을 빌려 오노를 가짜로 우승자로 만드는 것이나, 며칠 전 미일 야구 시합에서 미국 중견수 원이 공중에 뜬 볼을 잡자마자 3루에 있던 일본선수 니시오까지 홈으로 뛰어 들어와 홈플레이트를 밝아 점수를 내었는데도 심판의 힘을 빌려 점수를 무효화시키고 시합을 이기는 것과 같은 그런 경쟁이다.
어떤 사람은 이 말이 외래어라고 하는데 외래어란 다른 나라에서 처음 만든 물건의 이름이나 또는 전문용어 같은 것들을 한국어로 부를 수 없기 때문에 그것들을 그대로 한국말과 똑같이 쓰는 낱말들을 일컫는다. 이를테면 라디오, 스트라이크, 헤딩슛과 같은 것들이다.
그러니까 파이팅이란 말은 외래어가 아니라 콩글리쉬 같은 엉뚱한 말이다. 이 말이 “힘내라, 이겨라 잘 싸워라와 같은 뜻으로 쓰여지고 있기에 이에 알맞은 좋은 낱말을 한국 학자들이 새로 만들어 냈다. 바로 “아자!다. 참 멋있는 낱말이다. 그런데 아직도 여느 사람들은 이 낱말을 잘 쓰지 않고 매스컴에서조차 이 낱말을 쓰는데 앞장서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인기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아자!하는 소리는 듣기에도 시원하고 그 모습은 보기에도 아름다웠다.
월드컵 축구 시합에서는 한국 축구선수들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할 때 온 국민들은 “화이팅이라고 하지 말고 모름지기 “아자!라고 힘차게 외쳐야 할 것이다.
윤 아브라함 명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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