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도라빌의 GM 조립공장 내부 풍경이다. GM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23일에는 금융 자회사 GMAC의 사업부분을 90억달러에 매각했다.
GMAC 부동산 사업부 $90억 매각
인력 구조조정 이어 자구노력 계속
GM이 상업용 모기지 전문 자회사인 GMAC 커머셜 홀딩의 지분 78%를 90억달러에 한 투자그룹에 매각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투자그룹에는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 & 컴, 파이브 마일 캐피털 파트너스 LLC, 골드만삭스 캐피털 파트너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지분이 매각되는 부분은 GM의 금융회사인 GMAC의 한 사업부다.
GMAC은 지분 78%를 매각해 현금 15억달러를 마련한다. 그리고 GMAC 커머셜 홀딩은 GMAC에서 빌린 약 73억달러를 GMAC에 상환한다.
GM은 “이번 매각이 GMAC 자체의 지배권을 팔기로 한 계획과는 별도로 이뤄졌다”며 “GMAC 내에서 상업용 모기지 분야는 자산에서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GMAC 커머셜 홀딩은 부동산 금융,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매각 이후 사명은 캡마크 파이낸셜 그룹으로 바뀐다. 캡마크는 현재 2,76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갖고 있다. 데니스 데이머먼 전 GE 캐피털 콥 최고경영자가 캡마크의 이사회 회장을 맡는다. 에릭 펠드스타인 GMAC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매각 합의를 통해 GMAC은 9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본을 회사 내 중요한 분야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MAC 커머셜 홀딩은 지난해 3분기 현재 자산 188억달러, 부채 123억달러를 소유하고 있다.
이 부분은 GMAC의 3분기 순이익 6억7,500만달러 중 1억2,800만달러를 담당했다.
이번 지분 매각은 경영난에 시달리는 GM의 몸부림에 따라 이뤄졌다. GM은 최근에 2005년 손실이 20억달러가 늘어난 총 106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었다. GM은 22일에는 13만1,000명을 명예퇴직 시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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