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에 대한 투자 전망이 한층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연합으로 편입한 폴란드, 헝가리, 체크,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의 각종 법규 등 제도적인 투명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국가들에 대한 투자가 한층 밝아질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석연호)가 23일 뉴저지 메리옷 호텔에서 ‘아시아의 무역과 투자에 대한 유럽과 미국의 정책 비교’라는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컨설팅 회사인 유라시아 그룹의 전문가들은 이같이 밝혔다.
유럽 담당 프레스톤 키트 책임연구원은 대우, 기아 등 한국 기업체들이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에 진출하고 있고, 앞으로 이들 국가들의 제도적 투명성이 개선되면서 대 유럽 진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의 경우 개방화로 문을 열고 있는 연방정부들의 입김이 지방정부보다 커 개방화 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유럽의 경제와 무역은 독일, 프랑스, 영국 3개 강대국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섬유 등의 생산기지로 당초 이태리, 스위스 등지에서 동아시아와 터키, 더 나아가 중국 등으로 투자 지역이 글로벌화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담당 존 그린 연구원은 유럽 개별 국가들의 독특한 경제 무역정책과는 달리 미국의 경우 아시아 지역과 달러 블럭의 경제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국가중에 일본,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태국, 필리핀 등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방국가라는 점에서 이들 국가들에 대한 경제, 무역 정책이 우선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 연구원은 또한 미국이 한국과 FTA 협상이 임하게 된 것은 정치 군사적으로 협력관계에 있는 아시아 우방국가들과의 정치지정학적인 이해 관계의 입장에서도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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