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신임회장에 이종하(66)씨가 선출됐다.협회 자문위원인 이 씨는 25일 실버스프링의 큰무리교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사회 추천을 받은 차영대 전 회장의 인준이 거부되자 박태수 부회장과 경선을 벌여,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월 4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천을 받은 차영대 전회장에 대한 인준은 비밀투표로 진행돼 찬성 57, 반대 66, 기권 4명으로 부결됐다.
이 신임회장은 당선인사에서 “시민협회에 1.5세와 2세들이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권 신청 캠페인과 반 이민법저지 등을 통해 주류사회에 한인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워싱턴전문세탁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와 카운티 경찰국 아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초 차영대 초대회장과 이종하 자문위원의 경선이 예상됐으나 차 씨의 회장 인준이 부결되면서 후보자 자격도 박탈됐다.
차 씨는 인준이 부결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인원 동원을 통해 이뤄진 이번 선거 과정에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임하는 신근교 회장은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했다는 것은 시민협회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것”이라며 “신임회장에 힘을 실어줘 시민협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장선거의 투표권은 회칙에 따라 연회비 10달러를 납부한 메릴랜드 거주 18세 이상의 한인들에게 주어졌으며 선거관리위원장은 변종서 시민연맹 회장이 맡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차영대, 이종하씨 측이 동원한 한인등 130여명이 몰렸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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