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연방기금 금리 운용 목표를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RB는 이날 발표문에서 ‘추가적인 정책 다지기가 필요할 수 있다’는 지난 1월 발표 당시의 기존 표현을 그대로 유지, 금리인상 행진이 계속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번 회의는 벤 버냉키 신임 FRB 의장 취임후 첫 공개시장위원회여서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에서의 관심이 컸었다.
FRB의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2004년 6월말 이후 15번 연속 단행된 것이며, 다음 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는 5월10일 열릴 예정이다.
FRB는 발표문에서 2005년 4분기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세의 둔화는 대체로 일시적이거나 특수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분기 들어 경제 성장세는 강하게 반등했다고 밝혔다.
FRB는 에너지와 여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는 아직까지 근원 물가에 미미한 효과만 나타내고 있다며 지속되고 있는 생산성 증가가 단위노동 비용의 상승을 저지하는데 도움이 돼 왔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계속 억제돼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그러나 자원 활용도의 증가 가능성은 높아진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과 더불어 물가 압력을 가중시킬 잠재성을 갖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물가 안정 두 가지 모두를 획득하기 위한 위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추가적인 정책 다지기가 필요할 수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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