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식품협회는 29일 협회 사무실에서 제14대 회장 선거를 갖고 차기회장에서 강병목(57) 이사를 선출했다.
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 강 이사는 총 29표 중 17표를 획득, 11표를 얻는데 그친 허성칠 이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효는 1표. 강 당선자 임기는 강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입장과 의견을 존중,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협회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식품인들의 위상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이를 위해 공동구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도매상 설립과 한인식품인들의 바잉파워를 과시할 수 있는 리스트 작성, 회원대상 냉동교육 등의 사업들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20여년간 식품업에 종사해오며 그동안 9대, 11대, 12대 협회 이사장직과 13대 감사직을 역임했다. 현재 맨하탄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JW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회는 선거 직후 긴급이사회를 열고 최근 김영길 현회장이 주장한 전임회장 공금횡령 문제와 관련해 7인 위원으로 하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 진위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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