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참석자들이 부에나팍 경찰서 안에 있는 사격 연습장에서 알렉스 홍 경관으로부터 전기총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한인경찰 아카데미 교실을 마친 한인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에나팍 경찰국 첫 ‘한인 경찰 아카데미’ 호응
한인 25명 참석, 경찰업무 설명 듣고 경찰서 견학
최근 들어 한인 업소들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부에나팍 시의 경찰국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처음 마련한 ‘한인 경찰 아카데미’(Korean Community Police Academy)가 이 지역 한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에나팍 경찰국(국장 톰 몬슨) 주최로 지난 29일 저녁 6시30분 경찰서에서 열린 한인 경찰 아카데미 교실에 10명 미만이 나올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넘어 25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경찰학교에 참석한 한인들은 부에나팍 경찰서에서 처음 계획했던 주 1회 총 12주 코스의 정규 경찰 아카데미 과정이 애초 한인들의 관심 부족과 한국어 구사 경관 부족으로 하루로 축소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부에나팍에 거주하고 있는 김경이씨는 “이번을 계기로 부에나팍 경찰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이와 같은 경찰 아카데미 교실을 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하루지만 경찰과 더욱 친밀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또 하루가 아니라 몇주 동안 경찰 업무에 관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학교 강사인 알렉스 홍 경관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홍 경관은 “우선 경찰업무에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참석자들에게 보낼 것”이라며 “정규 아카데미 코스 개설 여부는 경찰국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서 나중에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나팍 경찰국의 톰 몬슨 국장과 아트 브라운 시장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경찰 아카데미 교실에서 홍 경관은 경찰국 인력 및 내부 업무, 범죄 통계분석, 차량 및 주거침입 절도범죄 예방, 범죄 신고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날 경찰 교실 참석자들은 홍 경관에게 위급상황 시 신고하는 방법, 경찰관 지원 자격요건, 주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범법행위에 대처하는 요령, 경찰서에서 자원봉사를 어떻게 하는지 등 평소 경찰업무에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경찰업무 전반에 대해 강의를 들은 후 경찰서 내부를 둘러보고 사격 연습장에서 경찰관의 사격시범을 견학했으며, 경찰 차의 내부와 K-9 경찰견의 범죄자 추적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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