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새싹 돋듯 소비 심리도 살아나 주려나.’
한인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소비의 소생’을 기대하며 고객들을 유혹하는 풍성한 경품 이벤트에 돌입하고 있다. 전통적인 봄 마케팅의 일환. 고급 승용차를 내놓고 있는가 하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는 등 종전의 경품 이벤트보다 규모가 크고 아이디어도 다채롭다.
봄맞이 경품 행사에 가장 적극적인 업계는 역시 대형 식품점들.
한양마트는 지난달말부터 삼성 다맛·하우젠 김치냉장고 구입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갖고 매월 1명을 추첨, 32인치 LCD TV(다맛 고객)와 42인치 플라즈마 TV(하우젠 고객)를 증정한다.
또 이 상품들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최고 400달러 상당의 한양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곁들인다.
H마트 역시 필라델피아 어퍼다비점 개장을 기념해 오는 6월10일까지 고급 차량 2대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경품 대잔치를 진행한다.
특등과 1등 당첨자에게 각각 ‘BMW X3’와 ‘기아 세도나’가 주어지며 2등 40인치 LCD TV, 3등 노트북 컴퓨터, 4등 진주 목걸이, 5등 한국 왕복항공권 등이 증정된다.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중국계 식품점 ‘대중화마켓’도 올 12월말까지 벤츠 350, 도요타 매트릭스 승용차 등을 경품으로 내놓고 경품 이벤트를 열고 있다.여행사와 연회장들도 경품 행사를 마련하고 봄을 맞은 고객들의 발길 잡기에 한창이다.
드림투어는 이달 말까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펼치고 당첨자들에게 한국왕복 항공권, 34인치 평면 TV, 미동부 완전일주 4박5일 관광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지난달 코리아빌리지 2층에 그랜드 오픈한 대동연회장은 8월31일까지 대규모 경품 행사를 연다. 대상에게 현대 고급승용차 ‘아제라’가 제공하는 것을 비롯 고급손목시계, 전통한복, 흑진주목걸이, 모피, 크루즈 관광 상품권, 남성 정장, 화장품 세트 등 152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준다.
생활 가정용품백화점 ‘홈플러스’도 경품행사는 아니지만 구매금액의 5%까지를 고객들에게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봄맞이 이벤트를 열고 있다.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날씨 풀리듯 꽁꽁얼었던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풀어보자는 취지에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할인 행사를 이용하면 실속있는 샤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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