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한인들의 입맛을 돋우는 은대구조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한인 식당이 라클랜드 카운티 나뉴엣에 문을 열었다.
라클랜드 센터 샤핑몰내에 위치한 만나 식당(Manna Restaurant·45 Rockland Center, Rt. 59 #6)에서 은대구조림을 먹어본 손님들은 푸짐한 양에 놀라고 입에서 녹는 생선과 고향의 향수를 그대로 전달해주는 매콤한 양념에 감탄한다. 은대구조림을 좋아하는 한인들은 이 요리가 얼마
나 맛을 내기 힘든 지 잘 알 것이다. 이처럼 제 맛을 내기가 힘든 요리를 만나 식당에서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음식에 대한 주방장 오봉송씨의 노하우이다.
뉴욕 한인사회 요식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20년 경력의 오씨가 시중에서는 구하기 힘든 14가지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 은대구조림의 양념은 한번 먹어보지 않으면 후회할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오 주방장은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주방장의 정성과 기쁜 마
음이 없으면 제 맛을 내지 못한다”며 “항상 하나님과 함께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주방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나 식당의 홍승준 사장은 “음식에 대한 주방장님의 지식과 손님들을 위한 정성을 보고 식당을 열기로 결정한 만큼 음식과 정성에 있어서만은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 최고라고 자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요식 비즈니스야말로 겸손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전하고 “손님들이 접시를 깨끗이 비우시고 나가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한마디에 크나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만나 식당의 음식 맛과 직원들의 정성은 이 지역신문인 저널 뉴스지에서 알려져 미국인 손님들도 즐겨 찾고 있다.
인근 골프장(라클랜드 컨추리클럽)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라운딩을 마친 뒤 시원한 맥주와 갈비, 냉면, 은대구조림 등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식사를 하고난 뒤에 디저트로 나오는 누룽지 튀김도 별미이다. 주 6일(수요일은 휴업)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영업한
다. 팰리세이즈 파크웨이에서 8W 출구로 빠져 2번째 신호등(칠리스 식당 앞)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문의; 845-627-0509.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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