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생선.잡화업소 등 관련업계 고객끌기 준비 한창
“부활절 대목을 잡아라”
부활절(4월16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피시가게와 잡화업소, 선물용품점, 꽃가게 등 관련업계가 고객 끌기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들 업계들은 매년 부활절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갖가지 판촉 방안을 동원하고 있다.가장 분주한 곳은 한인 수산업계. 연중 가장 큰 대목인 부활절을 맞아 한인 수산업계는 매출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아래 협회 차원의 생선 판촉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협회는 ‘수산물=웰빙 식품’이란 이미지를 부각시킨 포스터를 제작, 회원들에게 배포하는 것은 물론 차량 부착용 스티커도 만들어 회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회장은 “회원들의 일손이 1년 중 가장 바쁠 때가 부활절 주간”이라면서 “이번 부활절을 시작으로 협회가 마련한 수산물 판매 촉진 사업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잡화업소들도 부활절을 맞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부활절을 상징하는 토끼와 계란 등 갖가지 형태의 초콜릿과 캔디, 장난감 등 기획 신상품들을 마련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브루클린에서 잡화상을 운영하고 있는 데니얼 김씨는 “매년 부활절 매출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색다른 아이템을 구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올 부활절 상품은 지난해와 달리 젊은 층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초코릿과 풍선, 토끼인형이 함께 담긴 다양한 이스트 바니 바구니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부활절을 앞두고 분주해지기는 꽃 가게 역시 마찬가지다.
부활절이 다가오자 업소들마다 부활의 의미가 담긴 흰색과 핑크, 보라색 빛을 띤 백합과 튤립, 수국 등을 구입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플러싱 소재 한 꽃가게의 관계자는 “부활절을 기념해 꽃바구니를 선물하려는 교회, 관공서로부터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최근 봄철 결혼시즌까지 겹쳐 일손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바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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