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 샤핑 이렇게 하라

한인들이 좋아하는 아웃렛 샤핑. 보통 남녀 의류, 핸드백, 그릇, 전자제품 등 다양한 상품이 구비돼 있고 명품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한국서 방문한 친지들과도 종종 찾는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절약이 아니라 후회만 잔뜩 안고 돌아올 수도 있다. 유쾌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필요한 샤핑 요령을 알아본다.

오픈직후 시간 방문 바람직
할러데이 특별 세일 노려야

▲타이밍을 잘 선택하라- 주말 아웃렛은 샤핑객들로 넘쳐난다. 대체로 화요일에서 목요일이 차분하게 샤핑을 즐길 수 있는 날이다. 가능하면 모든 상품이 잘 정돈돼 있고 직원들도 활기 있는 오픈 시간 직후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한 아웃렛 회사 중역은 조언한다. 저녁에 가까운 시간도 바람직하다. 가장 피해야 할 시간은 정오~오후3시.
▲최대폭 세일을 노려라- 아웃렛들도 레귤러 스토어들과 마찬가지 캘린더를 따른다. 프레지던츠 데이, 메모리얼 데이, 노동절, 추수감사절(그리고 그 다음날) 등에 큰 폭의 할인을 한다. 시즌별 딜도 있다. 특히 1월에는 업체들이 봄상품 입하를 위해 재고 정리를 한다.
▲쿠폰을 사용하라- 메이저 아웃렛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쿠폰을 많이 제공한다. 카마리요, 카바존, 칼스배드 등에 매장이 있어 한인들이 많이 찾는 ‘프리미엄 아웃렛’도 그 가운데 하나. Premiumoutlets.com을 방문하면 된다. Primeretail. com, Tangeroutlet.com 등도 대표적인 아웃렛 몰의 웹사이트다.
▲단골 프로그램에 가입하라- 특별 쿠폰을 받기 위해 VIP 멤버나 단골 고객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웹사이트들 통해 첼시아 프리미엄 아웃렛의 VIP 샤핑객 클럽에 가입하면 특별 세일, 프로모션, 스페셜 이벤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같은 특별 멤버들은 몰내 고객 서비스 오피스에서 쿠폰북도 픽업할 수 있다. 대부분 회원들에게 별도 회비를 받지 않으며, 쿠폰북을 받으려면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바우처를 프린트해 가면 된다.
▲다른 디스카운트를 활용하라- 예를 들어 AAA 멤버들은 참여하는 업체로부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물론 카운터에서 회원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일부 몰들은 붐비지 않는 주중에는 50세 이상 고객에게 10% 추가 할인해 준다.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 화요일이 시니어 디스카운트 데이다.
▲레귤러 스토어 상품을 찾아라- 가능한 한 아웃렛 전용 상품을 피하라. 아웃렛에서 파는 일부 상품은 레귤러 상품보다 한 단계 품질을 낮추어 만들기도 한다. 불행하게도 레벨만 보고는 아웃렛 상품을 구별하기 여렵다. 갭의 경우 과거에는 ‘갭 팩토리 스토어’라는 레벨을 붙였으나 지금은 그저 ‘갭’이라고만 붙이고 있다.(하지만 아웃렛용에는 레벨의 로고 밑에 3개의 작은 정사각형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L.L. 빈의 경우 ‘팩토리 스토어’라고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고, 브룩스 브라더스는 일반 업소에선 ‘브룩스 브라더스’를 아웃렛에서는 ‘346’ 레벨을 각각 사용한다. 특정 상품의 ‘출신 성분’이 궁금할 때는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환불 규정을 확인하라- 일부 아웃렛들은 영수증 지참지 또는 그와 관계없이 무조건 환불해 준다. 반면 다른 아웃렛들은 추후에 사용할 수 있는 스토어 크레딧을 제공하거나 시간 제한을 둔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