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Walmart)가 퀸즈 플러싱 루즈벨트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전 캘도 백화점 자리(Caldor Department store)에 들어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월마트가 퀸즈에 자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Wal-Mart May Be Looking at Site in Queens)’는 제목의 기사에서 월마트가 11일 캘도 백화점 자리를 재개발하려는 부동산 개발회사 맥그로-힐(McGraw-Hill)에 ‘입주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맥그로-힐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이 자리는 월마트로 바뀔 수 있으며 가능하면 오는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임스는 정확한 공사 내용이나 지역 정치인들의 의견이 포함돼있지 않은데다 노조와 소상인 대표들이 이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 월마트 진출 계획이 실행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월마트 대변인은 “전 캘도 백화점 자리를 눈여겨봤으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월마트는 수년간 뉴욕시에 들어오려 했으나 노조와 소상인, 지역 정치인들의 거센 반발로 매번 포기했었다.지난해 3월에는 퀸즈 레고팍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실패하자 스태튼 아일랜드 진출을 재차 모색했었다. 그러나 이 계획도 뉴욕시 중앙노동위원회의 반대로 좌절됐었다.현재 뉴욕시에는 지역단체, 노동조합, 학생그룹, 환경단체, 소상인 등으로 구성된 ‘뉴욕시 월마트진출반대연맹(NMFNYCC)’이 조직돼 활동 중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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