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HF임원단이 5월 만찬을 앞두고 준비사항을 체크하고 있다.

아시안-어메리칸 헤리티지 재단(AAHF, 의장 백순희)은 12일 오후 12시 이사단 모임을 갖고 오는 5월로 예정된 ‘AAHF 연례만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AAHF는 4년전 조지부시 대통령이 5월을 아시안의 달로 선포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조직된 비영리 기관으로 조지아주에서는 로이반스 전 주지사가 아시아계 위원 24명을 위촉하면서 시작됐다.

매년 5월 연례만찬을 통해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도와온 이 단체는 올해부터 장학금을 신설,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백순희 의장은 “340개 주요 의제를 추리고 추려서 6개 계획안을 수립한 상황”이라며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3개 항목을 액션플랜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단체가 추진하게 될 3개 의제는 ‘커뮤너티 센터 설립’, ‘장학기금 조성’, ‘정부참여 사업확대’ 등으로 이에 필요한 기금은 기업협찬과 펀드레이징 행사를 통해 충원될 예정이다.

백순희 의장은 “AAHF는 아시아인들을 위한 단체이지만 자문위원단이나 협찬 관계는 미국 주류사회와 반드시 연결돼 있어야 하기에 지난해부터 조직을 크게 정비해왔다”며 “특히 대기업과 조지아 주요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인적 인프라를 완성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 10일(수) 애쉬포드 던우디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연례만찬’ 행사에는 각국 전통 문화소개와 장학금 전달식 등이 마련된다. 문의: 770-414-0140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