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선즈의 브라이언 그랜트를 뚫고 바스켓으로 향하고 있다.
코비 43득점‘쏙’
2년만에 봄축제행
코비 브라이언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LA레이커스를 2005∼2006 NBA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브라이언트는 16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 홈경기에서 43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에 어시스트 5개를 곁들여 109-89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44승37패가 된 레이커스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이커스의 시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 첫 상대는 피닉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27번째 40점대 득점을 기록한 브라이언트는 개인 득점 1위를 굳게 지키며 올 시즌 강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2004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 브라이언트는 2년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브라이언트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우리 팀으로서는 큰 업적이다”며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지난해 부진을 올해는 털어 냈고, 그 어느 누구도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 걸 이겨내서 좋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 3점슛 등을 고루 퍼부으며 전반에만 25점을 넣었다. 후반 들어 팀이 큰 점수차로 앞서자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벤치로 들어가 팀 승리를 지켜봤다.
피닉스는 주축 선수인 스티브 내쉬와 라자 벨이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해 올 시즌 레이커스와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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