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스의 제이크 사칼리디스(오른쪽)가 클리퍼스 빈 베이커의 슛을 블락하고 있다.
클리퍼스, 그리즐리스에 패해 서부 6번시드 확정
만만한 너기츠와 PO 1차전서 격돌
LA 클리퍼스가 ‘지고싶은’ 경기에서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패해 서부컨퍼런스 6번시드가 확정됐고 이에 따라 클리퍼스는 이번 주말 막을 올리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강호 달라스 매브릭스를 피해 훨씬 만만한 상대인 덴버 너기츠를 만나게 됐다.
18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퍼스(46승35패)는 그리즐리스(48승33패)에 95-101로 졌다. 그리즐리스 역시 매브릭스보다는 너기츠를 만나려면 ‘지고 싶은’ 경기였지만 일부러 지는 경기를 하지는 않았고 결국은 시즌 마지막 홈게임을 승리하며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클리퍼스 역시 4쿼터 한때 18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막판 맹추격으로 29.6초를 남기고 93-96, 3점차까지 따라가 의외로 긴장감(?)까지 돌았으나 결국은 그리즐리스의 6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11초를 남기고 터진 마이크 밀러의 3점포가 모든 긴장감을 깨끗하게 해소시켜준 것. 이날 승리로 지난 8게임에서 7승째를 따낸 그리즐리스는 제이크 사칼리디스가 18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내고 로렌젠 라이트가 17점을 보탰다. 반면 경기에 지고도 기분이 좋은 클리퍼스는 제임스 싱글턴이 23점을 따내며 공격을 리드했고 엘튼 브랜드가 17점과 8리바운드를 따냈다. 양팀은 이날 모두 정예멤버라고는 할 수 없는 스타팅5를 내보냈는데 그리즐리스는 경기직전 팀의 득점과 리바운드 1위인 파우 가솔을 부상자명단에 올린 반면 클리퍼스는 노장 빈 베이커를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시켰고 샘 카셀과 크리스 케이만은 벤치를 떠나지 않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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