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제조업체부터 IT 관련 업체까지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한국 기업들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부쩍 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진다. 회사 규모가 큰 기업들은 자체 지사를 설립해 미국계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 몇 년 뒤 인수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창단조의 경우 미국회사와 트렉사를 파트너십을 설립한 뒤 인수해 미국에
서 영업을 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현지에서 사무소를 오픈하고 각종 정보 수집과 판매를 측면지원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이처럼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지는 것은 한국기업들의 경쟁력 갖추기 차원이라는 분석이다.뉴저지 소재 헤드헌터사인 ‘HR Cap’의 김성수 사장은 “앞으로 한국 시장의 지적 산업이 개방될 예정으로 있어 한국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부가 제품일수록 이같은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또 미국내 한인시장을 겨냥한 잡화 및 식품, 의류, 서비스업체들의 진출도 계속 늘고 있다.
한국의 유명 브랜드 소매제품들은 미국 시장 진출에 앞서 한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뉴저지에 한국 유명 브랜드 속옷 전문 할인점이 오픈했으며 한국 농협의 홍삼제품인 ‘한삼인’은 미국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한통운은 국제 택배 서비스를 뉴욕과 뉴저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직영할 예정이다.
한 무역업계 관계자는 “한인들의 취향이 점차 웰빙화되면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한국의 제품을 찾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한국기업 및 업체들이 미국 및 한인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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