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은행권의 급팽창과 함께 인력난이 심화돼 온 가운데 현재 일부 은행들에서 주요 간부직의 공석이 길어지면서 해당 은행들이 적임자 찾기에 고민하고 있다.
나라은행의 경우 지난해부터 기획(planning) 분야를 총괄하는 부행장급 직책이 공석인 상태이며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은 올들어 김용화 전무가 사임하고 허홍식 전무가 지난달 뉴저지 신설 은행 행장 내정자로 옮겨감에 따라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두 전무급 직책이 비어 있는 상황.
나라은행은 현재 공석인 기획 담당 직책에 마케팅까지 총괄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 최고 기획 및 마케팅 책임자로 채용한다는 방침으로 최근 주류은행 출신 후보자 등을 인터뷰했으나 적임자를 확정하지 못해 앞으로 인물 물색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의 경우 마케팅 총괄의 경우 이준명 부행장이 승계하는 등 내부적 조정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CFO의 경우 적임자 선정에 고민하고 있다. 스탠다드 은행은 CFO직의 경우 한인 은행권 출신 경력자 등 복수 후보를 선정했으나 감독국과의 조정 과정이 길어지면서 아직 확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권 인사 관계자들은 “유능한 간부직 인력풀이 많지 않고 신설은행의 경우 경영진에 대한 자격 조건 등을 엄격하게 따지고 있어 적
임자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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