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버드 레이디’타겟 살포금지 조례 추진
주민들 배설물등으로 환경·건강피해 호소
할리웃 지역에서 주변의 극구 만류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비둘기 떼에 모이를 주는 일명 ‘버드 레이디’(Bird Lady)를 놓고 LA시와 주민협의회 등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할리웃 입구의 아게일 스트릿과 유카 스트릿이 만나는 지점에 매일 수백파운드의 비둘기 먹이를 뿌리고 있다.
이 여성은 이 곳 이외에도 LA시 다운타운 주요 도로에서도 비둘기 먹이를 뿌려대고 있는데, 연간 살포하는 양은 112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결국 풍부한 먹이를 찾아와 게걸스럽게 먹어대고 배설물을 쏟아내는 수천마리의 비둘기 때문에 환경이나 건강상 피해를 입는다고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따라서 주민 대표나 시의원들은 몇 번이나 이 여성에게 제발 비둘기 먹이 살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그러나 버드 레이디는 자신이 먹이를 주지 않으면 비둘기들이 죽을 것이라며 계속 먹이를 살포하자 시조례를 개정, 먹이 제공금지 구역을 현재보다 크게 확대하거나 시 전역에서 금지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현재 LA시 조례에는 다운타운 1가부터 8가, 메인 스트릿부터 피게로아 스트릿에 이르는 지역에서의 먹이제공을 금지하고 있을 뿐이어서 관계자들은 이 조항에 할리웃 지역을 포함시키거나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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