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들이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대비 평균 14%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산학협회(NACE)가 산하 1,123개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월27일부터 4월7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76개 응답 기업 가운데 60%는 대졸자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했으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채용할 계획인 기업은 22.5%를 차지했다.
특히 서비스 분야 기업의 대졸자 신규 채용이 전년대비 16.4% 늘어나 가장 많았고 제조업 분야도 11.1%, 정부기관 및 비영리기관도 9%씩 채용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뉴욕·뉴저지를 포함하는 북동부 지역의 기업들이 전년보다 신규 채용 규모를 24.8% 늘리겠다고 답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남부가 13.8%, 중서부는 9.8%, 서부는 5.8%씩 늘릴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응답 기업의 90%는 지난해보다 입사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20%는 이미 신규 채용 대졸자에 대한 초봉 급여 수준을 전년보다 상향 조정했거나 조만간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
해 취업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연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실업률은 4.7%로 대체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등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취업시장 전망이 밝아지면서 대졸자들의 취업경쟁도 점차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내년도 대졸자들의 취업전망에 관한 첫 번째 보고서는 오는 9월초 발표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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