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카멜로의 집중력은 결정적인 순간에 더욱 빛을 발한다.
비저비팅 결승골 5차례 최고
코비도 르브론도 못따라와
경기 종료 몇초전 숨막히는 순간에 승리를 낚아오는 결승골을 가장 확실하게 쏠 수 있는 NBA최고의 저격수는 득점왕 선두를 질주하는 코비도 아니고 천재 르브론도 아니다. 승리 특명을 가장 완벽하게 수행해내는 선수는 덴버 너기츠의 신예 카멜로 앤서니다. 평소 예리한 슛을 자랑하는 카멜로는 승부가 갈리는 마지막 몇초 남은 순간에 더욱 빛나는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가 올시즌 따낸 경기종료 순간 결승골은 5개로 NBA최고다. 카멜로의 이런 귀중한 결승골이 있었기에 너킷츠는 서북부 디비젼 챔피언으로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3번 시드를 따낼 수 있었다. 만약 그의 결승골이 없었더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 못했을 수도 있다.
MVP 후보로 거론되는 코비 브라이언트나 르브론 제임스는 올 시즌 비저 비팅 결승골을 각각 두 번씩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기종료 버저 비터로 기록되기 위해서는 마지막 공격 챈스를 가졌을 때 팀이 지고 있거나 동점이어서 그 골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심적 부담이 막대한 순간에 날카로운 ‘메스’를 가하는 능력에서는 카멜로가 앞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숨막히는 순간의 긴장을 앤서니는 더 즐기는지도 모른다. “앤서니란 이름이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절대절명의 순간에 더 빛났으면 한다. 그것이야말로 나의 차별화 전략일 것이다”
너깃츠 감독 조지 칼도 마지막 순간에 공이 앤서니에게로 날아가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앤서니는 특별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NBA에서 오래 몸담아왔지만 중요한 순간에 앤서니처럼 슛을 잘 날리는 선수도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위축되지 않고 결정적인 메스를 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항상 편안한 심리상태서 공을 맞이하고자 한다. 마지막 몇초 남은 순간에 공이 내게 올 때면 난 무엇을 해야할지를 이미 잘 알고 있다.” 쉬울 듯 어려울 듯 묘한 답변이다. 앤서니는 경기당 평균 26.6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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