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 은행이 이만큼 성장한 것은 동포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 덕분에 수립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BNB은행의 정삼찬 행장. 지난 1986년 뉴욕 최초의 순수 동포은행으로 출발한 BNB은행이 현재 3억 달러에 육박하는 자산 규모를 갖춘 중견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믿음으로 격려해 준 동포 고객들 덕분이라고 창립 20주년을 맞는 소
감을 밝혔다. 다음은 정 행장과 일문일답.
--경쟁이 치열한 금융 환경 속에서 BNB은행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소감은.
▶동포들의 지속적인 성원이 은행의 영업기반으로 정착돼 좋은 결실을 거둔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은행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임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커뮤니티 경제에 초석이 되는 은행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BNB가 다른 뉴욕 동포은행과는 달리 20년간 순항을 해 온 것은 정 행장의 공로가 크다고
생각하는 데, 취임이후 경영방침은 무엇이었는가.
▶외형 성장보다는 철저히 내실 쌓기를 위주로 한 경영 기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은행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 또한 초창기부터 영업 대상을 한인 마켓만 고집하지 않고 주류시장으로 확대한 것이 지금의 탄탄한 영업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 실제로 현재 은행 총
예금의 60% 이상이 미국 사람들의 계좌일 정도로 넓은 외국계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BNB은행의 구체적 자산내역은.
▶20년전 40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던 은행은 현재 자산이 2억8,000만달러로 성장한 것을 비롯 총수신 2억4,000만달러, 총여신 2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SBA대출의 경우 지난 1993년부터 실시해 온 이래 대출 누계액이 현재 3억 달러를 넘어 선 상태다. 이같은 성과로 연방중소기업청 뉴저지지부로부터 5년 연속 소형은행 부문 ‘최우수 렌더상’(Distinguished Lender Award)을 수상했는가 하면 뉴욕지부로부터 1997년~2004년까지 실버어워드와 2005년 골드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향후 경영전략은.
▶독자적인 수익모델 구축을 통한 영업기반을 강화하고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3년 전 뉴저지 포트리 본부점 오픈과 함께 강력히 추진해오고 있는 영업망 확장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이미 플러싱과 뉴저지 에디슨, 파시
파니, 체리힐, 첼튼햄 등 5곳에 대출사무소 개설 작업을 마치기도 했다. 올해 안으로 대출 사무소를 추가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갈수록 한인 은행들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고객 밀착형 소매금융을 특화해 타 은행들과 차별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BNB은행 발전방향과 동포 고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고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초우량 은행이 되는 것이 목표다. 동포들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한인 금융계를 선도해나가겠다. 격려와 질책을 바란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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