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아내가 살해한 장모의 사체를 불태운 혐의로 기소됐던 리처드 데일 베리(53·로마린다 거주)가 아칸소주 리틀락 법원 판사로부터 24일 사체학대 죄로 12년 징역형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베리는 4년 전 리틀락에 거주했을 당시 범행을 저질렀고 기소된 후 유죄를 인정하고 아내의 살인혐의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따라서 그는 12년형을 받았지만 7년은 집행을 유예하기로 했다. 재판 기록에 따르면 베리가 자녀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먹이기 위해 외출한 사이 아내 아일린 마리 베리(46)가 엄마인 버지니아 제웰을 목 졸라 살해했다. 베리는 아내의 살인행각을 감춰주기 위해 사체를 불태웠다. 24일 재판정에서 그는 사체를 태웠을 뿐 살인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그의 증언을 토대로 존속살인 등의 혐의로 아내를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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