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미주 동포들의 위상 제고는 물론 동포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뉴욕총영사관이 26일 맨하탄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동포들과 함께 하는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박일준 상무관은 “한미 FTA는 한·미 관계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박 상무관은 특히 “FTA가 체결되면 그만큼 한국과 미국간 무역 규제가 풀리게 돼 양국의 수출·입 및 투자 부문이 보다 자유로워지게 된다”면서 “이는 곧 동포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 동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 된다”고 강조했다.
박 상무관은 일부 FTA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한미 FTA는 후발국의 추격과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국제경제 환경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본격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세계 최대규모인 미국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외신인도 향상, 외국인 투자 확대, 동북아에서의 위상 및 역할을 제고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관련 이날 참석한 동포 경제인들은 “한미 FTA가 미국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것에 대비해 한국정부도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 한국 측에게 불리한 협상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동업 동포담당영사는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발족한 한미 비자면제프로그램 연맹에 동포단체들의 가입을 요청했다.
김 영사는 “그동안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한 법정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미 의회내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3일 발족한 한미 비자면제프로그램 연맹에 동포단체들이 가입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총영사관은 이밖에도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 및 미국경제 동맹’과 ‘대미 수출입 상황’, ‘한일관계에 대한 대통령 담화문’ 등에 대한 홍보도 병행 실시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명석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조한경 뉴욕한인청과협회 실장, 김동석 뉴욕뉴저지유권자센터 소장, 최진곤 뉴저지한인회장, 강병목 뉴욕한인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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