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파문 ‘뉴보텍’ 공격적인 연예인 영입 등 성과내기 주력
지난 24일 뉴보텍으로 소속사를 옮긴 이재룡이 향후 이 회사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 경영을 일부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보텍의 한 관계자는 26일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재룡 씨가 뉴보텍과 단순한 전속계약을 맺은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뉴보텍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분을 맡고 있는 에이스미디어 홍금례 사장, 지난 정기주총 때 선임된 미디어웹 대표이사 출신인 이상곤 이사와 함께 이재룡이 엔터테인먼트 부문 회사 임원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경영에 참여하기로 한 연예인들이 이름만 걸어 놓은 채 유명무실한 활동을 펼쳤던 것을 감안하면 이재룡이 향후 뉴보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는 좀더 지켜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뉴보텍, 공격적인 연예인 영입 눈길
한편 뉴보텍은 얼마 전 이재룡 유호정 부부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 공격적으로 연기자들을 영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보텍은 앞서 영화배우 류승범과 god 출신 가수 손호영과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뉴보텍 관계자는 지금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연예인이 있다며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사 외연 갖추기에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올 7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편애니메니션 ‘아치와 씨팍’(제이팀 제작)에서는 소속 연예인인 임창정과 류승범이 목소리 출연을 할 예정이다.
이같은 뉴보텍의 공격적인 연기자 영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성과내기 노력은 ‘주식회사 이영애 설립 파문’이라는 대형 악재 후 좀처럼 회복하고 있지 못하는 주가 부양을 위한 수단인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이영애 파문 당일인 2월 7일 뉴보텍의 주가는 장중 한 때 2만 3800원까지 치솟았었다. 그러나 이영애 측과의 공방이 계속되면서 연속 하한가를 기록, 이달 초에는 5000원대 초반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이같은 주가는 뉴보텍이 자회사인 엔브이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연예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히기 전인 지난 12월 중순과 비슷한 수준.
이영애 파문이 소액주주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하고는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주가를 기록하는 것은 뉴보텍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수치일 것으로 보인다.
뉴보텍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 선언 이후 에이스미디어, 리쿠드엔터테인먼트, DR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와 공동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연예 산업 진출 성과를 꾸준히 알려온데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하수관 설치 사업 역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보텍 관계자는 이와 관련 파장이 컸던만큼 신뢰를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뢰 회복 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차근히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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