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도 시설부족 걱정, 낮으면 재원고갈
실제 등록률 낮아
합격통지 3배 이상
오는 가을학기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입학 허가서를 발부해 놓은 UC계열이나 칼스테이트 계열 대학, 또 스탠포드, USC, 옥시덴탈 같은 사립대학들이 5월1일로 마감되는 실제 입학등록 결과를 앞두고 초긴장 상태다.
해마다 이때가 되면 남가주뿐 아니라 전국의 대학 입학 관계자들은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고 많은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아놓은 학생들의 최종 선택 추세를 지켜보느라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LA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고교졸업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학의 입학 허가를 기다리느라 초죽음이었지만 이제는 대학측이 진땀을 흘리며 학생들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학 당국이 긴장하는 것은 실제 등록률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 학비에 의존하는 재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게 되며 너무 높을 경우에는 또 강의실이나 기숙사 등 시설 부족의 불편이 닥치기 때문. UC계열이나 USC 등 사립대학들은 예년 통계에 따라 배나 또는 그 이상에게 입학허가를 하지만 해마다 특별한 변수가 작용, 관계자들이 낭패를 보는 수가 많다.
특히 지진 등의 천재지변이나 4.29폭동 등 큰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실제 신입생 입학률이 크게 낮아졌다는 사실을 통계가 입증하고 있다.
가주의 명문 주립대 UC버클리와 UCLA 등의 실제 입학률은 약 40%로 집계되어 대학 당국은 필요한 숫자의 배 이상의 입학 허가서를 발부하고 있다.
이번 해에는 UCLA는 4,625명의 신입생을 받아들이기 위해 세배 정도인 1만2,094명에게 합격을 통보했다.
2005년 통계에 따르면 스탠포드 대학의 실제 입학률이 67.3%였으며 UC버클리는 42.9%, 포모나 칼리지가 40%, UCLA는 38,9%, USC는 32.5%, 칼스테이트 노스리지가 27.4%, 옥시덴탈 칼리지가 21%로 나타났다.
따라서 옥시덴탈의 경우 올해 450명의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해 4배 가량이 2,191명에게 합격통지서를 보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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