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와 미녀’ 후배 독려하며 솔선수범… ‘향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촬영 무사히 마쳐
안재욱은 ‘야수’ 같은 규율부장!
탤런트 안재욱이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야수와 마녀’(극본 서숙향ㆍ연출 황의경ㆍ22일 첫방송)의 ‘군기 반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재욱은 촬영장에서 기본적인 예절에서부터 연기에 대한 부분까지 후배 연기자들을 독려하는 한편, 솔선수범하며 ‘건강한’ 촬영장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다지 나서지 않으면서도 존재감만으로도 후배들로 하여금 따를 수밖에 없도록 하는 강한 카리스마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보영 오윤아 조동혁 등 ‘야수와 마녀’의 출연진 및 촬영 스태프는 안재욱의 보이지 않는 지휘 아래 탄탄한 팀워크를 갖추고 있다.
안재욱의 힘이 빛난 건 지난 4월 열흘 남짓 진행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케이션이었다. 라스베이거스는 ‘향락의 도시’로 유명하기에 촬영 분위기가 들뜨지나 않을까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황의경 PD 등 제작진은 출발 전 출연진 및 스태프에게 ‘도박 금지령’ 등 개인 행동 자제를 주문했지만 신경 쓰이는 점이 많았다.
이를 말끔히 씻어준 인물이 안재욱이었다. 안재욱은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자마자 “촬영장과 숙소에만 머무르겠다”고 했고 자연스럽게 이를 동료들이 따르도록 했다. 맏형의 솔선수범에 모두들 자연스럽게 이를 따랐고 빡빡한 촬영 스케줄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 ‘야수와 마녀’ 제작진은 “국내 촬영보다 훨씬 원활하게 진행돼 로케이션을 했는지조차 모를 정도였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야수와 마녀’의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 후배 연기자들 및 스태프를 상대로 회식 자리를 만들어 팀워크를 다졌다. ‘두주불사’의 술 실력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대부분 참석자들을 전사하게 한 뒤 안재욱은 “이 정도로 마실 것 아니면 촬영 기간 중에 술 마시지 말자. 대신 이런 자리는 내가 틈틈이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야수와 마녀’팀에겐 법과도 다름없는 금주령이 됐다.
‘야수와 마녀’의 한 스태프는 “그날 이후 ‘술 먹자’고 할까봐 안재욱과 눈 마주치기도 두렵다. 덕분에 촬영장에서 술 냄새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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