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300명 HIV·간염 우려
샌디에고의 한 종합병원의 간호사가 수술도구를 제대로 살균하지 않는 바람에 무려 300여명의 환자가 간염이나 에이즈 바이러스(HIV) 등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말썽이라고 언론들이 4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고의 스크립스 메모리얼 병원은 3일 간호사가 제대로 살균처리하지 않은 도구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비살균 도구로 시술한 위 절제환자 300여명에 대해 혈액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 병원의 돈 스탠지아노 대변인은 “질병이 옮겨질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HIV, B형 또는 C형 간염 등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의 조사 결과 지난 2004년부터 근무해온 이 간호사는 위 절제수술 때 위 안에 있는 수술도구를 회수하는 내시경에 대한 살균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
현재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며 전체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는 2~3주 후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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