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코치 “볼 피하는 법 가르친다”
버뱅크의 한 고교 야구코치가 볼을 피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며 학생들을 배트박스에 세워놓고 피칭머신을 쏜 것을 놓고 학대가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5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프라버던스 사립고교 야구팀의 닉 론든 코치는 지난주 타석으로 날아오는 볼을 안전하게 피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훈련을 한다면서 선수들을 배트박스에 세워놓고 피칭머신을 이용, 볼을 쏘아댔다.
2차례 실시한 이 훈련으로 일부 선수들이 온 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자 학부모들은 상식을 뛰어넘는 훈련이었다면서 이는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학대 수준이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미셸 슐트 교장과 앤드루 벤치 체육담당 디렉터는 4일 학부모들에게 정식으로 사죄하고 “고의성은 없지만 멍이 들도록 하는 훈련은 잘못된 지도방식이었다”고 인정했다.
UCLA의 존 새비지 코치는 이에 대해 “딱딱한 볼은 위험하기 때문에 상당수 코치들은 테니스 공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학교 야구부의 학부모들 사이에 찬반론이 뜨겁게 전개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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