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돈’ 후속 ‘불꽃놀이’13일 첫 방송, 9일 제작발표회 열려
MBC 새 주말극 ‘불꽃놀이’의 남자 주인공 강지환이 촬영중 자신에게 부상을 입힌 상대배우 윤상현에게 ‘앙금’이 남았다며 화해의 손길을 ‘소갈비 회식’으로 뻗었다.
강지환은 극중 축구선수출신 화장품 판매사원, 지난달 축구경기 촬영도중 긴장관계를 형성하는 윤상현과 공을 두고 머리를 부딪혀 왼쪽 눈가에 30바늘을 꿰맬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본의 아니게 촬영중 발생한 부상으로 강지환은 한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왼쪽 눈 윗부분에 거무스름하게 상처의 흔적이 남아있다.
강지환은 9일 낮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평생 배우를 하겠다고 나선 입장에서 눈 조금 다쳤다고 평생 해보고 싶었던 미니시리즈를 포기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면서 상현이 형 한테 앙금이 조금 남았지만 출연료 나오면 소갈비를 사달라고 할 생각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윤상현은 촬영하는 내내 부담이었는데 지환이가 편하게 이해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꼭 소갈비를 사겠다고 화답했다.
’청춘의 덫’ ‘경찰 특공대’ 등으로 이미 선굵은 연출력과 흥행능력을 보여온 정세호 PD는 드라마의 소재는 어느정도 제한 돼있는 상황에서 드라마를 새롭게 표현하고 풀어내는 것은 전적으로 작가와 연출자 배우들의 몫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쾌걸 춘향’ ‘온리 유’로 섹시하고 신선한 매력을 발산해온 한채영이 제2의 삼순이를 꿈꾸며 타이틀 롤을 맡았고 대장금의 연생이로 사랑받은 박은혜가 대만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뛰어들었다.
한채영은 명랑하고 밝은 면에서는 나라 캐릭터와 실제 내모습이 많이 닮았다면서 워낙 매력있는 캐릭터라 처음 대본보고 흠뻑 빠져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 단발머리로 변신하고 등장한 박은혜는 오랜만에 실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맡아 잘 해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며 1년만의 국내 컴백작이라 많은 고민끝에 작품을 골랐다고 말했다.
’굳세어라 금순아’로 일약 스타가 된 강지환과 ‘백만송이의 장미’로 주목받은 윤상현 그리고 한채영, 박은혜는 정세호 PD의 혹독한 연기 트레이닝 속에 연기의 맛을 새삼 느끼면서 절실한 연기의 끝을 경험하고 있다고.
’불꽃놀이’는 사랑을 찾아 위장 취업을 한 평범한 노처녀 신나라(한채영 분)의 유쾌한 위장 취업기와 사랑이야기로 그 과정에서 만난 나인재(강지환 분)과 7년 사랑의 배신남 강승우(윤상현 분) 그리고 엇갈린 사랑을 만드는 차미래(박은혜 분) 등 젊은 청춘 네남녀의 2006년 오늘을 사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베스트 극장을 여러편 썼던 김순덕 작가와 노련한 정세호PD가 이전 노처녀 스토리와 어떤 차별성으로 시청자들을 공략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13일 첫 방송.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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