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증언 우려 갱단과 공모
할리웃 스타나 유명 인사의 전화도청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설탐정 앤소니 펠리카노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올 것을 우려, 갱단을 시켜 교도소 수감자를 처치할 것을 모의했던 사실이 연방검찰에 의해 밝혀졌다.
연방검찰은 8일 법원에 제출한 ‘확증서류’를 통해 펠리카노가 2002년 LA타임스 여기자를 협박할 용도로 고용했던 알렉산더 프록터(62·마약밀매로 조지아주 연방교도소 수감중)를 처치하기 위해 시카고의 갱단원과 공모했다고 밝혔다.
프록터는 지난 2002년 여름 LA타임스 여기자 아니타 버쉬의 차량 앞 유리창에 죽은 물고기와 장미꽃을 ‘Stop’이라고 쓴 쪽지와 함께 올려놓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피해 여기자는 스티븐 시걸의 스토리와 그의 마피아 관련 여부 기사를 시리즈로 쓰고 있었으며 수사과정에서 검찰은 그가 펠리카노에 의해 고용되었음을 알아냈다.
검찰은 프록터 케이스로 인해 펠리카노가 아직 기소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범행 사주 사실이 증언으로 결국은 폭로될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화근을 미리 없애는 방법을 논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리카노는 실베스터 스탤런이나 코미디언 게리 샌들링 등을 포함하여 10여명의 전화를 도청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그의 변호사도 수감자 처치 공모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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