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안전한 사랑이 좋아요
탤런트 박은혜(28)가 이상형의 변천사에 대해 공개했다.
박은혜는 최근 MBC 주말 드라마 ‘불꽃놀이’의 기자간담회에서 나이들수록 안전한 사랑이 좋다. 어릴 때는 차갑고 바람기도 있고 못된 남자가 좋았다. 그런 점이 오히려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지적인 카리스마에 차분하고 나한테만 잘해주는 그런 남자가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박은혜가 이상형을 공개하게 된 이유는 ‘불꽃놀이’에서 그가 맡은 차미래의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화장품 매장의 운영팀장인 차미래는 누구나 한번쯤 뒤돌아보게 할 정도로 미인이자 지적인 여성. 남매처럼 지내온 인재(강지환)를 좋아하지만 그의 형 인창의 적극적인 대쉬로 인창과 애인이 되고, 인재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하던 차에 그 사실을 안 인창이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그후 인재를 향한 마음을 부정하고 안전한 사랑을 위해 새남자인 승우(윤상현)을 사랑하려 애쓰는 인물.
지난해 대만에 4개월 가량 머물며 대만 인기그룹 F4의 멤버 주유민, 홍콩스타 허지안과 함께 홍콩 드라마 ‘사일런스’에 출연한 박은혜는 1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하게 돼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대만 생활에서 느낀 외로움이 오히려 저를 성숙하게 했고 연기 집중력도 높였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평소 나이와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는데 차미래 역이 기회가 잘 맞았다. 지적인 캐릭터에 어울리도록 긴 머리칼을 싹둑 잘라 단발 스타일의 헤어를 연출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은혜외에도 한채영, 강지환, 윤상현이 주연을 맡은 ‘불꽃놀이’는 ‘짝’, ‘청춘의 덫’, ‘사랑 공감’을 연출한 정세호 PD와 베스트극장 ‘애인보다 좋은’, 드라마시티 ‘사진사 홍봉구’의 극본을 쓴 김순덕 작가가 손을 잡았다. 드라마의 첫 방송일은 오는 13일.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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