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지역 고교생 3명 연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2명은 빌 게이츠 재단 장학생…UW 조기입학도
타코마 지역 주택가에서 한밤 중 강도 행각을 벌이다 살인까지 저질러 기소된 3명의 고교생이 모범생일 뿐 아니라 빌 게이츠 재단의 장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20일 대니얼 해리스(18), 시릴 월론드(17), 제럴 마샬(16)가 집으로 들어가려던 디엔 후이엔(55)을 살해한 뒤 금품을 훔쳤으며 이 밖에도 이들의 범죄로 의심되는 여러 건의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후이엔 살해 사건과 관련해 이들 3명을 1급 살해, 1급 상해, 1급 강도 혐의로 기소했고 월론드와 마샬을 모두 성인범으로 기소할 예정이며 현재 1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신청돼 수감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후이엔이 사건 당일 밤 1시 경 일을 마치고 귀가했는데 이들 3명의 흑인 학생들이 숨어 있다가 망치로 그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트린 후 지갑과 차를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후이엔은 사건 이틀만에 병원에서 숨졌다.
검찰은 이들이 후이엔의 사건이 일어나기 한시간 전 역시 인근을 지나던 부부를 똑같은 방법으로 폭행한 뒤 현금과 셀폰 등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타코마 교육구 대변인 패티 홈그렌은 해리스와 월론드가 빌 게이츠 장학재단이 해마다 주 전역 16명의 고교생에게만 수여하는 워싱턴주 학업 성적 우수 장학생(WSA)으로 선발된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들이었다며 사건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홈그렌은 마운트 타호마 고교에 재학중인 이들 3명이 공부뿐 아니라 풋볼 및 육상 선수로 활약했으며 월론드는 워싱턴대학(UW)에 조기 입학이 결정된 성실한 학생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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