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0만명 등록 캠페인
시민권 신청 독려 자료 배부
반이민 개혁법 저지 로비도
리티노 커뮤니티가 전국적으로 라티노 유권자 100만명 새로 만들기 캠페인을 17일부터 시작했다.
이들은 ‘내셔널 로비 데이’(National Lobby Day)인 이 날을 기점으로 LA나 캘리포니아주를 비롯, 전국에 있는 라티노 100만명 이상을 등록유권자 대열에 합류시켜 오는 11월 선거에서 그 힘을 확실히 보여줄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캠페인으로 라티노계 투표 참여율은 지난 2004년 대선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라티노 종교계나 노동계, 또 커뮤니티 리더들과 관련 단체들은 이 날부터 영주권자 라티노, 특히 젊은 층들을 대상으로 시민권 취득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신청과정을 돕기로 했으며 아울러 유권자 등록 캠페인도 시작했다.
LA지역의 라티노가 중심이 된 친이민단체들도 17일부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첫 단계로 시민권 신청을 독려하는 중요 자료를 배부하고 각자의 지역 대변 정치인들과 접촉할 정보가 담긴 카드 등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또 이 날부터 각 지역의 교회와 노조사무실, 또 커뮤니티 센터 50군데에 ‘데모크라시 센터’를 차리고 시민권 취득과 유권자 등록을 돕기로 했다.
그 외에도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를 워싱턴 DC에 파견하여 반이민 개혁법 저지를 위한 로비를 펴기로 했다. 이들 대표들은 그 외에도 US-멕시코 국경에 주방위군을 투입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계획에도 반대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관계자나 통계에 따르면 라티노 주민들의 시민권 취득비율이나 유권자 등록률은 쿠바계와 함께 가장 낮다. 따라서 2004년 통계에는 5명의 합법 이민 멕시칸 성인들 중 20%만이 시민권을 취득한 상태로 나타났다. 이들의 시민권 취득이 특히 낮은 것은 시민권 시험을 통과할 만한 영어 실력이 안되고 신청비용 400달러를 낼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같은 요인으로 현재 전국의 4,100만 라티노 중 39%만이 투표할 자격이 있으며 이는 백인계가 75%, 또 흑인계가 65%인 것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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