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비즈니스협회(회장 차명학)는 21일 오후 12~3시 워싱턴 DC의 저소득층 밀집 거주지인 제8 선거구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블락 파티를 개최한다.
올해 들어 ‘마약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염가형 시가 판매 등을 놓고 DC 동남부의 주민단체 등과 마찰을 빚으면서도 끈기있는 대화를 통해 원만한 타협을 이끌어낸 바 있는 비즈니스협회는 이번 블락 파티를 통해 흑인 주민들과 한인 상인들 사이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한다는 계획이다.
파티는 DC 동남부의 601 Chesapeake St.과 4200 6th St. SE 사이의 도로 한 블락의 교통을 차단하고 500여명 분의 식사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비즈니스협회는 도로 차단을 위한 허가를 이미 시정부로부터 획득했다.
흥을 돋구기 위해 밴드가 초청되며 DC 시의원과 아나코스티아 주민협회(ACC) 임원 등 흑인사회의 지도급 인사들도 다수 초청될 계획이다.
차명학 회장은 “풍성한 음식과 음악 등으로 분위기를 돋우면서 비즈니스협회 회원과 이사진 40여명이 참가해 주민과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흑인 주민들 중에는 한인 그로서리 상인들이 큰 돈을 버는 부자들인 줄로만 아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우리 한인 상인들 중에는 어려운 형편도 많으며 ‘당신들과 같이 DC를 터전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란 점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협회 주최의 블락 파티는 2003·2004년에 이어 2년만에 개최된다. <최영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