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기반을 둔 윌셔스테이트 은행이 리버티은행 인수·합병 절차를 마치고 22일부터 뉴욕에서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개점식을 앞두고 뉴욕을 방문한 민수봉(64) 윌셔은행장은 18일 “그동안 은행의 숙원이었던 뉴욕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미주 최우량 한인은행인 윌셔의 뉴욕진출은 미동부 한인은행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한인 경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
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민 행장과 일문일답.
--사업계획과 영업 전략은.
▶영업전략 목표를 우선 리버티와의 성공적 통합 및 질적 성장으로 정했다. 당장은 뉴욕 시장을 주시·파악하면서 내부적인 통합시너지 구현에 매진하겠다. 이를 통해 조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지점 확충계획은.
▶이르면 올해 말경에 퀸즈 베이사이드 지역에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며 내년 중에 뉴저지 지역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윌셔은행의 강점은.
▶윌셔은행은 1981년 미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순수동포 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 25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지난 1/4분기 기준으로 자산 17억달러, 예금 14억9,000만달러, 대출 13억2,000만달러의 규모를 갖춘 중견 은행으로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선정한 100대 고속성장 기업 중 79위를 차지했다. 2003년에는 미국내 주식상장 478개 커뮤니티은행 중 실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윌셔은행이 미주지역 최우량 한인은행이라는 반증이다. 바로 이것이 윌셔의 최대 강점이다.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2일부터 새롭게 문을 여는 윌셔은행은 고객들에게 이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친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은행으로 다갈 설 것이다. 특히 리버티와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고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우선적으로 영업시작과 함께 연이율 5.75%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민수봉 행장은 지난 1959년 상업은행에 입행, 상업증권 사장까지 역임한 후 1994년 미국으로 건너 와 LA 한미은행장으로 5년간 근무했다. 이후 1999년 윌셔은행장에 취임, 현재까지 은행을 책임지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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