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제공하겠다” 의도적 접근
노숙자 명의 보험들고 뺑소니 교통사고 위장
홈리스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보험에 가입해 놓은 뒤 살해하고 사망 보험금을 타낸 70대 할머니 2명이 18일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에 따르면 2명의 남자 홈리스 명의로 19개의 보험을 들어놓고 이들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지자 220만달러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잡고 헬렌 골레이(75)와 올가 루터슈미트(73) 등 2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국은 특히 이들 할머니가 홈리스들을 뺑소니 교통사고를 위장해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다른 공범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국은 “이들 할머니는 지난해 홈리스인 케네스 맥데이빗(당시 50세)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겠다며 접근, 신상 명세서를 작성케 한 뒤 자신들을 수혜자로 하는 16건의 보험에 가입시켰고 그가 뺑소니 사고로 숨지자 보험금을 타냈다”고 밝혔다.
맥데이빗이 여러 보험에 동시에 가입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국은 경찰 및 연방수사국 등과 합동 수사팀을 구성, 수사를 확대한 결과 이들 할머니가 지난 1999년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폴 베이도스(당시 73세)를 유인했고 그 역시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진 뒤 3개의 회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사실을 확인했다.
합동수사팀은 이들 할머니가 2건의 범행으로 모두 220만달러를 타냈으며 뺑소니 사고를 위장,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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