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어패류 판매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주 애틀랜타 지역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는 대형 식품 도매점 ‘Whole Foods Market’이 살아있는 꽃게 판매를 중단한데 이어 랍스터와 조개 등 일반에 친숙한 어패류 마저 판매를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틀랜타 환경단체를 비롯해 텍사스 소재 천연식품공급업체 등은 내달 15일까지 어패류 판매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정리해 공개할 예정으로 블루 크랩과 광어, 굴, 냉동가재 등 인기 품목에 대한 판매 가능성 등이 검토된다. 홀푸드 마켓과 연결된 애틀랜타 식품점은 총 7곳으로 헤리스 마켓 등이 포함된다.
이들 업체는 소매 식품점에 공급되는 어패류 리스트를 재조정할 계획으로 특히 살아있는 어패류 및 해삼물 공급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살아있는 꽃게나 조개류 등을 앞으로 판매하기 힘들게 될 것 같다며 설사 매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냉장고 온도 및 보관 기간 등을 철저하게 명시하는 등 규제가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보호주의자들에 따르면 이들 어패류는 소비자 손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살아있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선도를 가장하기 위해 무자비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일부 식품매장에서는 조개류와 같은 품목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살아있는 조개를 진열대에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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