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 2천5백만달러 새로운 징세안 추진
10년 새 4배 올라…올 가을 통과되면 또 23% 증가
시애틀시가 지난 10년간 도입한 각종 징세안으로 주민들의 세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또다시 새로운 징세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시민자문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도로 및 교량건설을 위해 연간 2천5백만달러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징세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클스 시장은 지난 3월 연두교서 발표를 통해 도로 개·보수뿐만 아니라 낡은 교량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기 위해 새로운 재원이 필요하다며 징세안 추진계획을 시사한바 있었다.
시 교통국은 현재 적체된 도로 개·보수 공사계획이 5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시 전체도로의 30% 정도가 불량한 상태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재원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시애틀주민들은 재산세에 함께 부과되는 각종세금이 10년 전 평균 104달러에서 올해는 40만달러 주택을 기준, 459달러로 무려 4배 이상 늘어났다.
니클스 시장은 그러나, 과거 주민투표에 상정된 13건의 징세안 가운데 불과 세 건만이 부결될 정도로 주민들이 적극지지하고 있다며 새로운 징세안의 통과도 자신했다.
이번 도로건설 징세안이 올 가을 주민투표에서 통과될 경우, 주택소유자의 세금부담액은 평균 564달러로 작년에 비해 23% 늘어나게 된다.
시의회도 달가운 표정이 아니다. 피터 스타인부룩 시의원은 지난 수년간 도서관·커뮤니티 공간·주택건설 등을 위해 다양한 세금이 부과됐다며 새로운 징세안 계획을 못마땅해 했다.
지난 98년 이후 주민들은 교육부문 1억1천만달러, 저소득주택건설 8천6백만달러, 시애틀센터·커뮤니티센터 건립 1억9천만달러, 공원 1억6천만달러, 소방시설확충 1억6천만달러 등의 징세안을 각각 승인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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