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녹은 물로 갑자기 불어난 클릭키태트 강서
익사자 중 한 명은 25년 경력의 래프팅 전문가
눈 녹은 물로 더욱 거칠어진 강에서 래프팅을 하던 20여 년 경력의 안내자와 그의 래프트에 함께 타고 있던 60대 남자가 익사했다.
클릭키태트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일 오후‘리버스 어드벤처’라는 래프팅 전문 회사를 운영하며 직접 안내를 한 제프 드라이버(50)와 그와 함께 래프팅을 즐기던 오리건주 펜들턴 거주 롤린 시멜(61)이 야카마 인디언 어류 부화장 인근 클릭키태트 강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들이 모두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드라이버의 인도를 따라 래프팅을 하던 다른 4개조의 17명은 일부가 경상을 입었지만 모두 무사했다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야카마 인디언 어류 부화장 인근의 클릭키태트 강이 래프팅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장소로 애호가들이 자주 찾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도 몇 건의 안전 사고가 발생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드라이버를 잘 알고 있는 주위의 사람들은 그가 지난 25년 간 래프팅 전문가로 오랜 안내 경험이 있으며 직접 회사도 운영한 베테랑이었다며 더 좋지 않은 기상 조건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래프팅을 해왔다고 경찰에 사고 원인 조사를 부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강물이 많이 불어 있어 베테랑이라도 익숙한 코스에 자만하지 말고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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