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동 전 시애틀 한인회장 업소 봐주던 동서 중태
20대 흑인청년이 복부 난자…생명엔 지장 없어
강석동 전 시애틀 한인회장이 운영하는 그로서리 업소에서 지난 21일 저녁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가게를 대신 봐주고 있던 강 씨의 동서가 중태에 빠졌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7시 경 캐피털 힐의 파이크 스트릿에 소재한‘벤슨스 그로서리’에서 종업원이 난자 당한 사건이 발생, 범인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회장은 동서가 가게를 대신 봐주다가 봉변을 당했다며 하버뷰 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과 강 전 회장은 피해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사건의 동기나 금전적인 피해 여부도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 흑인 청년이 일요일인 이날 저녁 업소에 들어와 피해자의 복부를 칼로 수 차례 난자한 후 달아났다고 말했다. 당시 업소에 있던 다른 종업원 및 몇몇 고객도 범인이 업소를 나가는 것을 봤지만 난자현장은 목격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범인이 5피트 6인치 가량의 키에 중간 체격인 20대 초반의 흑인 청년이며 검정 야구모자와 파란색 점퍼 및 청바지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캐피털 힐 일원의 우범자들을 중심으로 범인을 추적하고 있지만 22일 아침 현재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
강 전 회장은 22일 아침 본보와의 통화에서“오늘 새벽 2시까지 병석을 지켜본 후 돌아왔다”며“아직 경황이 없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강 전 회장은 그동안 시애틀 경찰국장을 위한 한인사회 자문위원 회의에 꼬박꼬박 참석, 한인업소의 안전한 영업활동을 위해 경찰당국에 순찰 강화 등을 요청해왔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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