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 교통개선 위해 20년간 18억달러 징세
중간 가격대 주택 소유자 재산세 연간 195달러 늘어
시애틀 시가 악화되고 있는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대대적인 도로 보수작업을 위해 향후 20년간 주민들에게 총 18억달러를 부과하는 새로운 징세안을 추진한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22일 주차세(10%)와 사업주에 1인당 25달러씩 부과하는 종업원세를 신설하고 부동산가액 1만달러 당 4.50달러를 부과하는 재산세 인상등 세 종류의 징세안을 발표했다.
니클스 시장은 적체된 도로공사를 진행하고 교통시스템 유지를 위해 재원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징세안을 통해 시행 첫해에 6천5백만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업원 세는 확정된다 해도 2008년 이후에나 부과될 것이라고 밝힌 니클스 시장은 연간 매상이 5만달러 이하의 영세사업장에는 이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징세안에는 시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로 다운타운 부두를 관통하는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드(고가도로) 교체공사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니클스 시장은 주차세와 종업원세는 시의회가 자체적으로 승인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재산세 인상안은 주민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해야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간가격(40만달러)대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은 첫해에 195달러 정도의 재산세 추가 부담을 안게된다고 설명했다.
시 교통국은 이번 징세안이 확정되면 매년 50마일 가량의 도로를 재포장하고 발라드 다리와 웨스트 시애틀 다리 등 모두 12곳의 노후 교량을 교체하거나 보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다운타운 주차장 운영업체 등 사업주들은 자신들의 세부담을 크게 늘어나게 하는 징세안에 즉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케이트 존카스 다운타운 시애틀 협회장은 주차세의 80%는 다운타운의 유료주차장에 부과되고 종업원세도 절반은 시내 업소들이 부담하게 된다며 시의 전반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다운타운 업소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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