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절반이 기증 의사…실제 수혜자는 1%도 안돼
주내 긴급환자 1천2백여명…작년 이식 수술 553 건
워싱턴주 주민 중 절반 가량이 자발적인 장기 기증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꼭 맞는 장기를 찾아 생명을 건지는 환자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기증 비영리단체‘리빙 레가시 재단(LLF)’은 주 전역에서 약 310만 명의 주민들이 사망 때 장기 기증 희망을 밝혔지만 이들 중 실제 1% 미만이 장기 이식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LLF는 목숨이 경각에 달린 환자가 워싱턴주에만 1천2백 여명이 있기 때문에 실제 초를 다투는 시간이 생명인 장기 기증 및 이식 수술을 통해 목숨을 구하는 환자들의 비율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LLF는 특히 장기 기증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환자들과의 각종 생체 조건이 일치하지 않으면 무위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LLF는 장기 기증을 원하는 주민들은 차량등록 시 이를 알리면 장기 기증자로 등록되도록 돼 있으며 장기 기증 희망자의 운전 면허증에는 작은 빨간색의‘하트’모양이 따로 찍혀 나온다고 설명했다.
LLF는 주로 장기 이식 수술은 워싱턴대학 부속 병원, 스웨디시, 버지니아 메디슨, 시애틀 아동 병원에서 이루어지며 그 외 지역은 유일하게 스포켄의 세이크레드 하트 병원에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LF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경우 이루어지는 장기 기증은 또 다른 생명을 구하는 의미 있는 일이므로 주민 전체가 장기 기증 운동에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지난해 워싱턴주에서는 154명의 기증자로부터 받은 장기를 통해 553건의 장기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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