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위 결정…연방 상원의원 후보 포럼, 리더십 세미나도
주제 연설자로 그레고어 지사 섭외…한인교계에 협조요청
금년 총회 9월 25일 크리스천 페이스 센터서 열려
선거참여를 통한 권익신장을 표방하며 한인사회의 최대 정치단체로 발돋움한 워싱턴주 한인 유권자협회(KAVA·회장 셰리 송)가 오는 9월 연차총회에 1,500명 이상을 유치할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KAVA는 지난 22일 모임을 갖고 총회에 주요 정치인들이 강사로 나서는 리더십 세미나를 여는 한편, 연방 상원의원 후보들을 불러 패널 포럼을 개최, 한인사회의 의견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샌드라 잉글런드 총회 공동준비 위원장은 오는 9월 25일 시택의 크리스천 페이스 센터에서 열릴 총회의 주제 연설자로 크리스 그레고어 지사를 섭외하고 있으며 주지사 외에 주요 정치인들의 참석여부도 타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승영 전 회장은“KAVA가 워싱턴주 소수계 중 가장 큰 규모의 총회를 잇달아 개최하자 한인사회를 바라보는 주류사회의 시각이 달라졌다”고 지적하고 매년 1만~1만2천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총회의 성공을 위해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회장은 올해는 특히 중간선거가 있으며 이민개혁 법안과 영어 공용어 법안 등 이민자들에게 매우 민감한 이슈가 무더기로 논의되고 있어 총회개최의 중요성이 배가되고 있다며“주류정치인들에게 한인사회의 일치된 단결력을 과시하고 우리의 주장을 전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앤젤리 정 공동준비위원장은“총회성공의 관건은 참석자 규모이므로 앞으로 넉 달 남은 기간 동안 묘안을 짜내야 한다”며 주류정치계나 사회에서 성공한 한인들을 총회 무대에 내세우는 등 한인사회가 단순히 우리끼리 어울리는 민족이 아님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원 이사는 한인단체는 물론 한인 교계의 참석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임원진이 직접 대형교회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연정 대한부인회장은“교회연합회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오는 6월 5일 부인회가 타코마 교회연합회 목사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자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숙 씨는“총회 전 한인 식품점 등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여 한인들에게 KAVA의 활동을 알리는 한편 선거책자를 한국어로 번역해 발송함으로서 한인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KAVA는 오는 6월 6일 오후 7시 KAVA 사무실에서 총회 역할분담을 위한 실무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총회 준비에 돌입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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