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물가 상승세가 미 전역에서도 최고 수준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선의 보도에 따르면 2달에 한번 집계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조사에서 애틀랜타가 2.2%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른 미국 9개 대도시의 상승분을 크게 앞섰다. 부문별로는 개스가격이 19.9%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여가선용 비가 4.1%, 음식비가 0.7% 각각 인상됐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쇼핑카트에 담기는 모든 물건과 각종 서비스의 인플레이션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주택, 음식, 의류, 에너지, 등록금 등 일반인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포함한다. 노동 통계청의 캐런 랜섬 경제학자는 “애틀랜타는 개스가격 급등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형국”이라며 “2.2% 상승분은 소비자 경제에 큰 여파를 미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자영업 종사자들 역시 물가상승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의견이다. 한 레스토랑 운영자는 “오븐에 들어가는 개스비만 한달에 400달러가 넘는다며 2년전에는 불과 150달러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보험사들 역시 카트리나 재해로 출장이 많았던 만큼 직원들의 개스비며 숙박비가 부담되는 수준이 되고 있다며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통근시간이 늘어나 자동차 유지비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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