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국 폭스 대통령 맞아 체류신분문제 개선 기대
이틀 체류…시애틀서 그레고어 지사와 정상회담도
야키마 밸리 지역 농장에서 일하는 수 천명의 멕시코인들이 빈센테 폭스 모국 대통령의 24일 방문을 앞두고 기대감으로 크게 들떠있다.
멕시코 지도자로는 사상 처음 워싱턴주를 방문하는 폭스 대통령은 연방의회가 국경보안강화와 멕시코노동자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방문노동자 프로그램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이민법개정을 추진하는 와중에 방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폭스 대통령은 이틀간 야키마와 시애틀을 방문, 멕시코 노동자들을 접견하고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와 회담을 통해 워싱턴주와 멕시코간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레고어 지사는 폭스 대통령에게 야키마 방문을 적극 권유, 현지의 히스패닉 노동자들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된 야키마의 사과·체리 과수원 소유자인 레니 가르시아는 멕시코에 면세로 사과를 수출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역시 이민자 문제가 이번 폭스 대통령 방문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 대통령은 취임직후부터 수 차례에 걸쳐 미국 내 수백만에 달하는 히스패닉 불체자들에게 합법적인 신분을 부여하는 이민개혁을 촉구했다.
주내 최대산업인 농업부문의 작물재배, 수확, 가공 등 전 과정에서 수 천명의 히스패닉 노동자들이 투입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히스패닉 계가 전체 주민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세를 과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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