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범 의원, 주상원 3선 도전 킥 오프행사서 강조
오웬 부지사,“주 경제발전 이끌 인물 적극 지지를”
올 가을 선거에서 한인정치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선에 도전하는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23일 선거구인 린우드에서 대규모 킥오프행사를 갖고 재선 캠페인의 시동을 걸었다.
메도데일 고교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린우드의 돈 거프 시장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권찬호 시애틀총영사 등 한인사회 인사들도 신 의원의 재선을 돕기 위해 단결력을 과시했다.
신 의원은 강당을 가득 메운 3백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주위의 성화같은 권유로 어렵게 재선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가정과 사회의 안정을 위해 경제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킥오프 행사에 앞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크리스 그레고어 지사가 국제무역 부문에 전혀 경험이 없는 자신을 도와달라며 재선출마를 간곡하게 권유, 정계은퇴 결심을 번복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단독 인터뷰 2면 참조).
샛별무용단(단장 최지연) 어린이들의 흥겨운 북춤 등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시작된 이날 킥 오프 행사는 밥 드루얼 전 스노호미시 카운티 행정관의 사회와 이승영 전 쇼어라인 시의원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첫 연사로 나선 브래드 오웬 부지사는 “친절하고 사려 깊은 신 의원은 지역구를 잘 챙길 뿐만 아니라 주의 대외무역과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신 의원의 적극 지지를 촉구했다.
오웬 부지사는 보잉의 신형 787기 사업을 주 내로 유치하는데 기여하는 등 주 경제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신 의원을 다시 당선시켜 워싱턴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날은 마침 오웬 부지사의 생일이어서 연설 직후 드루얼 사회자의 즉석 제의로 모든 참석자들이 생일 축하노래를 합창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클락 소렌슨 워싱턴대학 한국학과장은 신 의원이 50만달러의 주정부 예산을 끌어내는 등 UW 한국학을 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계속적인 지원을 위해 그의 재선을 기원했다.
한인사회에서는 김기현 시애틀한인회장·셰리 송 한인 유권자협회(KAVA)회장·이정주 타코마 한인회장 등 커뮤니티 지도자와 한인 기업인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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