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주민 표본조사서 살충제 등 독극물 검출
TFLC,‘체내 누적 유해물질은 시한폭탄’경고
대기와 하천 등 환경뿐만 아니라 사람 몸도 각종 유독성 물질로 심각하게 오염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환경보호단체 등 민간기구들로 구성된‘유독물질 자유 유산 연합(TFLC)’은 10명의 자원 조사대상자를 세밀하게 검사한 결과 이들의 몸 안에서 농약, 인화제 등 독극물이 대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TFLC는 작년 가을 환경보호 운동을 지지하는 서북미 지역 주민들이 인체실험을 받기로 자청했으며 이들 중 남녀, 인종, 직업 등을 고려해 10명을 선정, 실험의 대표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TFLC는 이들의 두발 염색체, 소변 및 혈액을 채취해 빅토리아 BC, 시애틀 및 LA에 있는 실험실에 각각 보내 지난 수개월간 검사한 결과 이들의 몸에서 다양한 독극성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 실험에 자원 대상자로 참가했던 빌 핑크바이너 주상원의원과 리사 브라운 상원의원에게서도 각각 26건과 39건 씩의 각종 유독성 화학 물질이 검출됐다고 TFLC는 설명했다.
TFLC는 이번 실험에서 인체에 매우 유해한 플라스틱 합성 화학물‘프랄라테스’를 비롯, 인화물질‘PBDE’와‘PFC’, 수은, 살충제‘카바릴’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방 질병 조정 및 예방센터(CDCP)는 인체에서 발견된 소량의 유독 물질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지만 TFLC는 인체 내 유독물질이 잠재적 위험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TFLC의 조사연구를 주도한 에리카 슈레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계기로 서북미 지역의 환경 오염 대비 방안이 철저히 세워 지길 바란다며 최종 보고서를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와 주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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