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선진 금융 서비스를 동포사회에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2일 맨하탄 32가에 오픈한 시티뱅크 코리아타운지점의 애론 김(사진) 지점장은 “시티뱅크의 금융 상품을 동포사회에 본격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일반 한인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동포 사업체들의 성장 발전을 돕는데 일조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점장은 “코리아타운 지점은 시티뱅크가 뉴욕 일원에서는 최초로 한인시장을 겨냥해 개설한 전문 영업점으로 3년 6개월이 넘는 시장조사를 거치는 철저한 준비작업 끝에 비로소 문을 열게 됐다”면서 “전체 16명의 직원 중 15명을 한인 직원으로 채용했는가 하면 250개 영업망
을 갖고 있는 한국 시티은행과의 업무 협조로 한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한국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점의 업무 분야도 예금, 대출, 환, 무역 금융 등 전반적인 은행업무 외에 생명보험과 뮤추얼펀드, 은퇴계좌, 채권, 증권 등의 서비스도 취급함으로써 원스탑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인사회 입장에서도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은행의 선진 금융 서비스를 더욱 친근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시티뱅크의 한인타운 진출은 궁극적으로 미국 금융계에 한인사회를 더욱 알리는 계기가 돼 그만큼 동포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지점장은 이번 코리아타운점 오픈으로 한인은행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 “물론 당분간 그런 문제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그 같은 경쟁 관계를 통해 오히려 뉴욕일원 한인은행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지점장은 아울러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영업 방침아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앞으로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점장은 UBS, 메릴린치 등에서 일하다 지난 2002년 시티콥인베스트먼트서비스(CIS)에 입사한 후 투자매니저로 활동하며 이번 코리아타운 지점 개설 작업을 추진해왔다.<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