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초등학생들의 과학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육부는 지난 25일 조지아주 전역에서 치러진 학업성취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지아주 4학년생들의 과학점수는 5년전보다 6점 오른 148점을 기록했다. 낙제점 이하 점수를 얻은 학생은 6%에 그쳐 전체적으로 학업성취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학년 학생들의 점수는 2점가량 하락해 조지아 전체 평균을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5년마다 한번씩 치러지는 전국 과학시험 ‘NAEP’은 과학 수업의 진행방향과 학생들의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한 시험으로 지구과학과 물리, 생명과학 등 세개 분야의 기초지식을 묻는다. 올해는4,200개 초등학교와 3,900개 중학교에서 4학년, 8학년, 12학년생 등 총 30만명이 시험에 응했다.
캐시콕스 주 국무장관은 “과학수업에 중점을 두고자했던 교육부 취지가 어린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이 시험 이후부터 새롭게 과학 커리큘럼을 도입해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특히 올해 성적 향상은 소수계 학생과 빈곤층 자녀들의 실력 향상이 주된 것으로 흑인과 백인학생간의 점수차는 6점 이상 줄어든 30점으로 기록됐다. 빈곤가정 학생들의 경우 학교 급식을 꾸준히 개선한 결과 성적이 12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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