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윤 PD와 결혼 아이 셋 낳아 국가혜택 받겠다
“국가 혜택을 받기 위해 아이는 적어도 세 명 이상 낳겠다.”
개그맨 신동엽(35)이 행복한 5월의 신랑이 되면서 저출산의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 신동엽이 27일 결혼식에서 신부 선혜윤 MBC PD에게 뜨거운 입맞춤을 하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엽은 27일 오후 5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MBC 예능국의 선혜윤 PD(28)와 백년가약을 했다. ‘죽마고우’인 안재욱의 사회와 송창의 전 MBC PD의 주례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유재석 강호동 이홍렬 등 선후배 개그맨과 이병헌 이효리 등 연예계 스타들을 비롯한 1,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신-선 커플의 행복한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은 개그맨의 결혼식 답지 않게 특별한 이벤트 없이 시종일관 차분하게 진행됐다. 유재석 이혁재 노홍철 등 신동엽의 소속사 동료 및 임직원들이 축가로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부르며 “베이비”라는 추임새를 넣자 하객들도 이를 따라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신동엽은 동료 연예인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표시한 뒤 “대지를 적시는 비 만큼이나 촉촉하게 살겠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은 결혼식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아한 수녀 같은 신부가 너무 아름다워 프로포즈도 제대로 못했다”고 새신랑의 설렘을 보여준 뒤 “신부를 닮은 이목구비가 뚜렷한 아이를 셋 이상 낳아 국가 혜택을 받겠다”고 다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신동엽-선혜윤 커플은 28일 하와이로 1주일 일정의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성북동에 신접살림을 꾸밀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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